690회 닥터만 금요음악회 – 벨루스 콰르텟

벨루스 콰르텟

벨루스 콰르텟은 다이나믹한 연주력과 10여년이 넘게 장수하는 조화로운 팀워크로 클래식 팬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실력파 연주자인 바이올리니스트 고진영, 김정현, 비올리스트 이지선, 첼리스트 송인정은 ‘매력’이라는 팀명에 걸맞은 신선하고 독창적인 프로그램을 기획, 국내 31개 도시의 러브콜을 받으며 연주력과 대중성을 동시에 지닌 현악사중주단으로서의 진가를 발휘해 왔다.

오사카 국제음악콩쿠르 3위 입상 이후 일본 다카츠키 현대음악극장, 서울 예술의전당, 롯데콘서트 홀 공연 뿐 아니라, <60분간의 세계일주>, <토크콘서트>, <청소년 여름 음악제> 등 다채로운 테마콘서트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지난 5년간 꾸준히 문화체육관광부의 ‘소외계층 문화순회 사업’, 한국문화예술회관 연합회의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의 우수 예술단체로 선정되어 문화 사각지대를 찾아가고 지방 공연장의 활성화에 기여한 바 있으며, 더불어 학교 및 도서관의 교육기부 협약, 하우스콘서트 전국투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예술가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고 젊은 세대를 위한 클래식 저변 확대에 앞장서 왔다.

2019년 결성 10주년을 맞으며 누구에게나 친숙한 선율이지만 벨루스 콰르텟의 공연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자신들에게 헌정된 곡들로 구성된 첫 앨범 <앙코르 Encore!>에 이어, 국내 최초로 에드바르드 그리그의 현악사중주 Op. 27을 담은 두 번째 앨범을 발매했다. 대중에게 친근한 레퍼토리 뿐만 아니라 실력파 정통클래식을 넘나들며 관객과 더욱 가깝게 만나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고진영(1st Violin)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졸업, 서울예고, 예원학교 졸업
이스트만 음대 석사, Rutgers 뉴저지 주립대학교 박사 (DMA) 취득
이화경향, 조선일보, 선화 콩쿠르 1위. Eastman 콩쿠르, Rutgers 콩쿠르 우승 및 협연
Greece Symphony, NVCC Annandale Symphony, 서울시향, 프라임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
2008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신진예술가로 선정
KBS 클래식 오딧세이 및 FM ‘KBS 음악실’ 출연
한국국제예술원 겸임교수, 단국대학교, 가천대학교 강사 역임
현)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악장

바이올리니스트 김정현(2nd Violin)
Idyllwild Arts Academy, Harid Conservatory 졸업
이스트만 음대 석사 및 박사 (DMA) 취득
뉴욕 Luzerne Music Festival 콩쿠르 우승 및 협연, Caroline Cirotzki Barsh Award 수상
John F. Kennedy Center, Hollywood Bowl, Lincoln Theater 연주
Miami Symphony Orchestra, Southwest Florida Symphony 수석 역임
FM ‘KBS 음악실’ 출연, 뉴욕 한미문화원 후원 예술가 선정
현) 용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부수석

비올리스트 이지선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울예고, 예원학교 졸업
Universität der Künste Berlin (베를린 국립음대) Diplom 취득, 경희대학교 박사 수료
Instrumenten-Museum Berlin (베를린 악기 박물관) 초청 독주회
예술의전당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단원 역임
Ola Viola Sound, Bon Soloists 멤버, 가천대학교 강사 역임
현)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
클래시칸 앙상블 단원

첼리스트 송인정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서울예고, 예원학교 졸업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 석사, 보스턴 대학교 박사 (DMA) 취득
중앙음악, 이화경향, North Carolina Music Academy 콩쿠르 등 입상
뉴욕 Artist International 오디션 우승- 카네기홀 독주회
시카고 Dame Myra Hess 콘서트 시리즈 초청 단독공연, 미국 TV와 라디오 실황 생중계
바흐 무반주 첼로모음곡 전곡 연주회 (명동대성당) 공연실황음반 발매
한국국제예술원 초빙교수, 서울대학교 강사, Boston Civic 오케스트라 수석 역임
2017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활성화 지원 아티스트로 선정
현) 서울솔리스트 첼로앙상블, 트리오 에스텔라 멤버

Program

Henri Vieuxtemps <String Quartet No.3 In B Flat, Op. 52>
– Allegro con spirito
– Allegretto
– Adagio non troppo
– Allegro vivace

Robert Volkmann <String Quartet No.2 in g minor, Op.14>
– Allegro con spirito
– Andante
– Scherzo
– Andantino-Allegro energico

Program Note

벨루스 콰르텟의 다락방 프로젝트 On Stage!
<200년 동안 잠든 악보를 깨우다>

잊혀진 음악 영웅들의 발자취를 쫓아, 주옥 같은 작품을 발굴하고 국내 최초로 소개하는 무대이다.

Henri Vieuxtemps <String Quartet No.3 In B Flat, Op. 52>

“그 어떤 화려한 기술도 늘 노래해야 한다네, 노래하게!”- 앙리 비외탕

파가니니에 이어 세상의 이목을 집중시킨 전설의 바이올리니스트 앙리 비외탕. 그의 바이올린 연주만큼이나 화려한 그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오늘날 대표적인 레퍼토리로 자리매김 했으나, 그가 남긴 세 개의 현악 사중주는 빛을 보지 못한 채 다락방에 묻혔다. 바이올린의 귀재였던 그가 현악기 네 대에 담아낸 화려한 낭만! 기교와 노래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줄다리기하며 감탄을 자아내는 앙리 비외탕의 현악 사중주 3번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Robert Volkmann <String Quartet No.2 in g minor, Op.14>

다락방 프로젝트로 소개할 두번째 곡은 당대 최고의 피아니스트 프란츠 리스트가 유럽 전역을 돌며 연주했던 로버트 보크만의 실내악곡이다. 피아노와 바이올린, 첼로까지 여러 악기를 두루 연주할 수 있었던 보크만은 젊은 브람스의 편지에서 “친애하는 친구, lieber Freund” 로 등장하며 서로의 음악을 응원했다. 당시 안정적인 출판계약을 맺고 왕성한 작곡 활동을 할 수 있었던 작곡가였음에도, 어떤 이유에선지 현대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그가 남긴 다섯 개의 현악 사중주 작품 중 최고라 평가받는 현악 사중주 2번을 소개한다.

  • Categories: Friday Conce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