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99회 닥터만 금요음악회 – 피아니스트 박미정 & 앙상블 제니스 초청연주회

 

7월의 마지막 금요일에는 피아니스트 박미정과 앙상블 제니스가 매혹적인 연주로 청중을 찾아왔습니다.
파워풀한 에너지와 환상적인 테크닉을 보여준 피아니스트 박미정의 리스트 연주와 앙상블 제니스의 완벽한 베토벤 피아노 트리오 1번은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이런 연주를 무대 가까이에서 들을 수 있다는 것, 바로 닥터만 금요음악회의 매력이지요.

앙상블 제니스는 앵콜 곡으로 아르헨티나 탱고 음악의 거장, Astor Piazzolla의 ‘Summer’ from The Four Seasons of Buenos Aires를 들려주었는데요.
비발디의 사계와 달리 피아졸라의 사계는 처음부터 하나의 곡으로 완성된 것이 아니라,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절 풍경에 탱고를 접목하여 따로 작곡한 곡을 나중에 편곡하여 완성한 것이라고 해요.
애수에 찬 멜로디가 특징으로 요즘처럼 긴 장마에 딱 어울리는 선곡이었습니다.

오셔서 자리를 빛내 주시고 와인파티까지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못 오신 분들을 위하여 앵콜 영상을 올리니 놓치지 말고 꼭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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